도봉산
120. 도봉산-성불사(9번째)
수지주민
2014. 11. 6. 16:55
2014년 11월 5일
날씨 ;맑음
몇달만에 산행 들뜬 마음에 도봉산역으로 출발
배낭을 새로 구입한지가 몇개월이 지났는데 산을 갈수가 없어서
몇개월째 보관 중이다가 오늘 처음 메고 나왔다.
산이 가고 싶은 마음에 한걸움에 달려왔건만 언니들은 산행할 몸 상태들이 아니다.
수연언닌 산일동안 가야산산행하고 이틀동안 지리산을 다녀 오셨단다.ㅋㅋㅋ
수지언닌 몸 컨디션이 영 안 좋으셔서 ~~~ 애공 난 어쩌라고
하긴 나도 몸 상태가 아직 무리하게 산행 할정도로 회복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은~~~~
10월 온 산이 단풍으로 춤을 출때 난 집에서 구들방 신세만 지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나온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암 그렇고 말고 ㅋㅋㅋ
처음 입구부터 단풍이 날 유혹한다.
언제봐도 잘 생긴 도봉산
언니들은 도란 도란 뭔 야그가 잼 날까?
다시 보니 너무 반가운 도봉산
오늘은 요기까지만 하자고 하신다.
은행나무가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여인들
산에 오르니 아직은 더워서 땀이 난다.
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다.
이곳 툇마루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우리만의 만찬을 즐기고
낙엽 향기에 취해 그윽한 커피를 마시며
다시한번 자연에 감사를~~~
이 토록 고운 빛깔을 보여주는 단풍나무
은행나무도 자태를 뽐내며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고
오늘 하루 즐거운 산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