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여행

252,중남미-34일째-칠레-토레스 델 파이넬 트레킹3일째

수지주민 2020. 4. 7. 11:26




252,중남미-34일째-토레스 델 파이넬 트레킹3일째


2020년 2월 29일



아침에 일어나니 텐트 옆으로 여우가 놀러왔어요. 여기저기 텐트를 기웃거리더니

사람 소리에 슬그머니 도망간다.천천히 놀라지도 않고, 사람이 더 놀람



텐트안에서 누룽지를 끓여서 먹고, 취사장이 넘 멀고,귀찮아서

7시 출발,오늘은 많이 걸어야 한다. 어제 프랑스 캠프까지 걸어가야 오늘 일정이 쉬울텐데

예약이 되지 않아서 쿠에노스 산장에서 잠을 자서 일정이 바쁘다.


2시간 정도 걸어가서 프랑스 캠프(2,5km)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13km를 더 걸어가야 오늘의 목적지

센트럴 산장에 갈수 있다.






여기가 쿠에노스 산장 사무실이다. 간단한 음료두 팔고(맥주, 음료수,가격이 비쌈)




물보라가 일면서 무지개가 떴다.

다들 넉을 잃고 쳐다보느냐고, 속도가 나지 않는다.







아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쉬어간다.

여기까지는 모두들 웃는 얼굴로 농담도 하면서 서로를 챙기며 같이 걷는다.



무지개가 수평선에서 부터 시작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네요.



길을 가다 경치에 자꾸 뒤돌아보며 사진을 남깁니다.




짐을 줄이느냐고, 배낭두 조그만한 것을 가져와서 보따리 장수처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닙니다.





프랑스 산장 도착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면 한글로 취사장 설명이 있네요.

각자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우린 햇반을 일회용 국에 넣어 끓여서 먹음.

여기서 부터는 각자 속도대로 가기로 했다.

여기서 부터 13km를 더 가야해서 마냥 기다리며 갈수가 없는 상황이다.



분명히 쿠에노스 산장에 이정표에 거기서 부터 센트럴 산장이 13.5km라고,

적혀있어서 3km를 왔으니깐 10.5km만 더가면 되어야 하는데 여기  프랑스 산장 이정표에

13km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다들 놀래서 각자 걷기 시작했다.



프랑스 산장에는 산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럭셔리 별장 같은 산장도 있네요.




프랑스 산장에서 부터는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오르다 힘 들면 쉬어가고, 경치가 정말 죽인다.






가다 물이 필요하면 빙하 녹은 물을 떠서 마시면 되고,

피곤하면 발도 닮그고,신선 노름하듯 여유자적하게 거닐면 된다.

태양은 뜨거워서 땀은 나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상쾌한 기분으로 걸을수 있다.





남편은 멀리 앞서 갑니다. 슬슬 쳐지기 시작 함니다.

뒤쳐져도 상관 없어요. 길은 하나이고, 이 경치를 두고 그냥 갈수는 없으니까요.




그늘을 찾아 쉬어 갑니다. 뒤쳐진 일행들은 보이질 않고요.




이젠 조금씩 내려가는 길입니다. 올라왔으니 내려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죠.




이젠 산으 모양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 곳이 뒷쪽인지,

앞인지는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서 다르겠죠.





말을 타구 오는 일행들이 보이네요. 나중에 센트럴 산장에 도착해서 보니깐

센트럴 산장 버스 터미널에서 부터는 말을 탈수 있더라고요.

거기에 승마장이 있고, 빌릴수 있나 봅니다.





멀리 숙소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나중에 도착해서 보니깐 호텔이였습니다.

앞서간 4명은 쉬지 않고, 계속 가길래 우리 부부는 그자리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산식으로 싸온 빵과 차를 마시며 다시 오지 못할 이 곳으 풍경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후미가 보이지 않아서 다시 길을 나섭니다.




호텔 입구에서 일행 1명이 기다리고, 앞선 3명은 숙소를 찾아서 갔다고 합니다.

우리도 숙소로 가서 시원한 맥주도 그립고, 샤워를 하고 싶어서 숙소를 찾아 나섰지만

너무 넓고, 숙소 예약한 곳 이름도 몰라서(호텔, 텐트촌, 산장이 2군데)찾아 해매다가

입구 삼거리에 길에 앉아서 인솔자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일행까지 모두 기다려 숙소로 들어가기까지 2시간이 넘게 기다려서 겨우 숙소로 들어감

림세션도 여기저기 2군데를 거쳐야 하는 아주 복잡한 구조랍니다.



숙소에서 바라 본 삼도봉




샤워를 하고, 오랫만에 삼두봉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맥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답니다.


멕주도 2가지 맛, 로즈색깔이 나는 맥주가 훨씬 맛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