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올림픽아리바우길3코스
363. 올림픽 아리 바우길 3코스
구절리역-이성대-노추산(1,322m)-모정탑길-배나드리 마을(13.8km)
2022년 6월 27일
죽전역에서 7시 20분에 만나서 4시간가량을 달려서 구절리역에 도착,
일주일 만에 만나는 구절리역이 비를 머금어서 더 반갑고, 촉촉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노추산 정상이 1,322m로 아리 바우길 중에 제일 어려운 코스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하며
걷기 시작, 모두들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을 하고, 걸음을 재촉한다.
조금 걸으면 비가 그치고, 땀으로 목욕을 하고, 우비를 벗으면 다시 비님이 오시고, 하루 종일 입었다
벗었다를 하며 오는 비를 온몸으로 느끼며, 강원도로 스며든다.
가파르게 산길을 오르다 너덜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맛난 점심도 먹고, 밀려오고 가는
구름 쇼를 만끽한 하루였다.
삼거리에서 일행들과 헤어져서 반은 조주 선관 쪽으로 내려가서 3코스로 오르고, 나머지 팀들은 1코스로 올랐다. 선두팀이 보이지 않아서 쉬지도 못하고, 너덜길까지 오르고 또 오르다 만나는 걸 포기하고, 점심을 먹으며 쉬어가는데 그동안 터지지 않던 전화 동화가 되어서 이성대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성대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전망대에서 구름이 산을 휘감았다 다시 바람처럼 사라지는 모습을 구경하고,
노추산 정상은 모든 일행이 함께 올랐지만 전망이 없다.
전망을 보려면 이성대에서 만끽을 하고, 올라오셔야 할 듯~~~
아리 바우길 3코스
구절리역에서
노추산 등산지도
너덜지대에서 점심을 먹으며 바라본 구름 쇼
이곳을 지나니깐 핸드폰이 작동이 되어서 일행들과 연락이 되었다.
노추산은 통화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가야 할 듯합니다.
이성대에서 일행들과 만나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성대에서 바라본 구름 쇼
함께한 일행들
늑막 골 방향으로~~~
푹신푹신한 양탄자 같은 길을 내려와서 모정의 탑 방향으로~~`
이곳에서 모정의 탑까지 내려가는 3km의 길은 계곡길을 걸어내려 가는 길이다.
비가 와서 물이 많아진 것도 있겠지만 계곡물소리가 우렁차고, 계곡이 깊어서 다시 오고 싶은 길이다.
가을에 단풍이 들며 다시 와서 꼭 걷고 싶은 길이다.
모정의 탑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던 차 순옥 여사가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홀로 26년간 움막에 기거하며 돌탑 3,000개를
쌓은 후 2011년 9월 향년 66세로 생을 마감하며, 주민들에게 돌탑 관리를 부탁하여, 대기리 마을회에서
유지,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를 머금은 적송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모정의 탑을 나오니 물길은 진흙물로 바뀌고 다리를 건너 배나드리 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