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올림픽아리바우길5코스
365. 올림픽 아리 바우길 5코스
2022년 7월 11일
아리 바우길 5코스는 해발 1,100m에서 시작하여 백두대간인 고루포기산과 능경봉을 거쳐서
대관령휴게소까지의 길이다.
비 예보에 맞혀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산행에 나섰는데 대관령에 도착하니 날씨가 게이기 시작한다.
안반데기의 배추밭은 지난 일주일 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벌써 제법 자라서 들판이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우릴 마지한다.
들판의 푸른 모습을 바라보니 우리들의 마음도 한층 푸릇푸릇해지는 느낌이다.
메에 전망대는 개인 사유지라 올라갈 수 없어서 조금 섭섭했다.
하지만 날씨가 해도 나고, 구름이 우릴 가려주어서 그런 것쯤은 모두 용서가 되는 하루였다.
고루포기산에서 능경봉 가는 길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것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대간길을 걸었다.
능경봉에서 대관령 가는 길은 구름 위를 걸어가는 기분으로 안개인지, 구름인지 알 수 없는 몽한적인 길을
걸으며 선녀가 된 기분이었다.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낀 길을 걸으며, 오늘 하루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구름 속의 안개비를 맞으며
걷는 느낌으로 걸어 내려왔다.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해서는 버스가 보이질 않아서 운전기사님께 전화를 했는데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를 따라가서
만나는데 얼마나 반갑고, 감격스러웠는지 ㅋㅋㅋ
오늘도 지난주와 같이 남경식당에서 꿩만두국을 먹고, 집으로 메밀냉면을 먹은 사람들은 원성이 자자했다.
한 젓가락 먹어본 결과 시중에서 파는 칡냉면 같은 면발이 좀~~~
오늘 다시 한번 안반데기에서
안반데기에서 멍에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지난주와 다르게 푸릇푸릇합니다.
멍에 전망대는 멀리서만 바라보고 내려갑니다..
개인 소유라고 막아놓아서 올라갈 수가 없답니다. 그럼 밤에 은하수는 어디서 보는 걸까?
고루포기산 쪽으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모습
나무의 버섯이 색깔이 너무 이쁘네요.
능경봉
행운의 돌탑
요기서 휴식을 취하고,
구름 코스라는 말처럼 구름 위를 걸어서 왔답니다.
대관령 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