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외씨버선길1길
367, 외씨버선길 1길
주왕산 국립공원-주왕계곡-요추 폭포-금은광이 삼거리-너 구마을-달기폭포-달기약수탕-망미정-소헌공원(18,9km)
2022년 8월 16일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지역, 13개 테마길과 2개의 연결길
총 244km로 이름도 예쁜 외씨버선길이다.
1길은 주왕산 탐방 안내소에서부터 시작하여 소현 공원까지 18,9km로 시작점부터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골짜기와 폭포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가을 철 단풍 때 와보고 이렇게 우중에 와보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 물소리가 우렁차고, 폭포에 물이 그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보는 장관이었다.
시작하자마자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살짝 뿌려주어 더 몽한적인 풍경을 안겨주었고,
처음 시작점부터 계속되는 오르막길을(5,6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오르기만 해서 지쳐갈 때쯤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모두의 땀방울을 식혀주었고,
간식과 점심을 먹으며, 땀이 식어 갈 때쯤은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였다. 역시 깊은 산의 매력은 이런 것이다.
내려가는 길도, 비가 오다 말다 여 나무 데크길이 매우 미끄러워서 굉장히 조심조심 내려왔다.
몇 사람이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큰 부상 없이 무사히 내려와서 달리 약수터에서 닭백숙으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남은 길은 마저 걸어서 집으로~~~
한 달 동안 산행을 하지 않아서 매우 힘들까 봐 걱정을 했는데 별 어려움 없이 잘 다녀온 뿌듯한 하루이다.
주왕산
용추폭포
용연 폭포
비가 많이 와서 폭포에 수량이 풍부해서 보기도 좋았지만 소리가 엄청났다.
이곳까지 쉬지 않고, 오르막을 올라왔다. 이곳에서 인증숏을 찍어야 하는데 그것도 잊어 바리고,
그냥 지나치며 걸었다. 팻말만 찍고,
이제부터는 능선길을 걷는데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쏟은 땀방울이 다 식을 정도다.
이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점심을 먹고, 휴식도 취하고,
데크길을 내려가야 한다. 조심조심 매우 미끄러워서 여러 사람이 미끄러졌다.
개울을 건너듯이 양말을 벗고, 걸어야 한다.
덕분에 발을 물에 담글 수 있어서 조금 위 피로가 씻긴 듯
달기폭포
여기에서 두 번째 인증숏을 찍고.
청솔 약수 식당에서 백숙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소현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