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 아리 바우길 2코스
나전역-꽃 벼루재-점심식사(옥산장)-아우라지역-흥터-가물재-구절리역(약 22.5km)
2022년 6월 20일
간이역인 나전역에서부터 구절리역까지 걷는 9개 코스 중 가장 긴 코스다.
꽃 벼루재(진달래꽃이 만발하는 벼 랑 고갯길 7,1km) 전망대에 올라서니 평화로운 들판과
거대한 강원도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심은 옥산장에서 곤드레 정식으로 맛나게 먹고, 주인장인 김옥매 여사님의 수석 설명도 잠깐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에 걸음을 옮겨 아우라지 (송천과 골지천 두 물길이 어우러지는 지점) 강 길을 따라
구절리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 7.2km는 폐선이 되어 거기에 레일바이크가 다닌다.
우린 레일바이크 옆 길을 걸으며 가물재를 올라간다.
가물재는 멋진 적송들이 있는 임도길을 아무도 다니지 않는 조용한 길을 우리 일행들만 오 로히 걸으며
그늘진 곳에서 마지막 간식을 먹으며, 쉼을 한 다음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땀방울을 날리며 구절리역에 다다른다.
오늘 걷기 시작하는 곳, 나전역
오늘 걸을 아리 바우길 2코스
감자꽃
꽃 벼루재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요기서 아우라지 역 방향으로 왼쪽 밑으로 걸어야 한다.
점심식사를 할 옥산장
김옥매 할머니의 수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곤드레 정식
아직 묵무침이 나 오지 않은 상태이다. 나물은 더 달라고 하면 계속 주시는데 나중에는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게 계속 주신다.
10여 년 전에 아우라지 강에 왔을 때 먹었을 때는 맛이 없었는데 오늘은 모두 반찬이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아우라지 장터를 지나서
야영장도 아주 시설이 좋은 듯합니다.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곳
점심을 먹고, 노곤하기도 하고, 태양이 뜨거워 잠시 휴식도 취하면서
레일바이크 옆을 지나갑니다.
요기서 잠깐 팻말을 잊어버려 마을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알바도 하고,
다시 돌아 나와 다리를 건넙니다.
여기서도 팻말을 잘 보고, 약간 위쪽으로 올라가서 가물재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너무 이쁘게 돌멩이로 벽을 장식한 집입니다.
가물재
양 짓 마을 북서쪽에 있는 고개다. 옛날 고을 원님이 궁대에서 궁술 시합을 마치고 구절리로 가다가 가물재를
바라보니 고개는 높고 아지랑이 낀 산마루가 가물거린다고 하여 "가물재"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이 재를 넘을 때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정신이 가물거린다 하여 가물 재라 부른다고도 한다.
가물재로 가마가 넘어가면 신부가 둘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신부가 똑같이 보이기 때문에 어느 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가물재로는 가마가 다니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2 가호가 살았으나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
적송과 임도길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운 가물 재이다.
가물재를 내려와 이런 길을 걸어서
드디어 구절리역에 도착이다.
너무 아름다운 길이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여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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