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추읍산(583m)
2013년 4월 2일
주읍리-서적골-무쇠말백이-정상-무쇠말백이-움집(샘물)-갈림길-주읍리
(산행시간4시간)
봄비가 밤세도록 내렸나보다. 일기예보에는 5m이하로 온다고하여 용기를 내어 산행을 하기로하고
천호역 5번 출구에서 9시40분에 만나기로 하였다.
1시간 정도 달려서 주읍리 명신이네 집 앞에 도착 명신이네서 차한잔을 함께한다.
고향에 남아서 열심히 고향 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비가 오니깐 조금만 올라갔다 내려와서 점심을 함께하잔다.
글쎄 우리 산꾼 아줌마들을 뭘로보시구 ㅋㅋ
인사를 나누고 차를 산수유펜션앞을 지나 차를 파는 카페에 새워놓구 산행준비
주인을 찿아 양해를 구하려고 맹이님이 뛰어가서 문을 두드려도 아무 인기척이 업다.
산행입구에 요렇게 자세한 안내판이 있다.
추읍산을 가려고 여러 블로그들을 뒤져볼때 추읍산에 대하여 너무 자세히 있어서
공부들을 열심히 하셨는즐 알았더니 요기 다 요렇게 자세히 ㅋㅋ
우비를 처음으로 입고 우중산행을 하였다.
일회용 우비를 입고 잠깐씩은 비올때 산행을 하였지만 오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보기는 처음이다.
금강산두 식구경 산국이표 떡뽁이와 구운계란으로 요기를 하고
모이면 무엇이 좋은지 마냥 어린아이가 돼어본다.
삭막한 표지판도 운무에 용서가 돼고
고갯길에서 작품도 한장 남겨보고
모델도 돼어보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비가와서 땅에서 나는 냇새는 좋은데 많이 미끄러워서 올라가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서 마을을 내려다 본다.
7개의 읍이보여서 추읍산이라 하였다는데 산아래 한발작도 내려다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너무나 운치 있다.
오늘 하루 추읍산을 우리 4이서 전세를 내었나보다.
정상석옆 나무 테크에서 점심 상을 차린다. 비가 멈췄다.
아 이제 해를 내어주시려나 어서 밥을 먹자
밥을 거이 다 먹고 커피를 마시려고 하는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산신령님이 우리를 기특히여거 밥먹을 시간만 비를 멈춰주셨나보다.
길이 미끄러워 우리모두 미끄러지기 시작이다.
초하 한번 나두 한번 산국이 두번 맹이님은 몇번인가 바지를 모두 버리셨다.
맹이님 난 걱정없어 바지 한벌 또 가져왔어 역시 준비성 하나는 끝내주신다.
거의 다 내려와서 초하의 오늘의 퍼포멈스다.ㅎㅎㅎ
주읍리로 올라오는 길이 너무 험해서 내리로 내려가기로 했다.
역시 선택을 잘했어 미끄러지긴 했어도 돌맹이가 많이 없어서 타친사람이 없으니깐
이젠 너덜길 시작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표지판이 내리까지 4.9km나 남았단다. 걱정없어 우린 걷는건 잘하잖아
하면서 앞으로 고고
조금 더 내려오니 표지판이 ㅋㅋ 내리까지 0.63km가 이건 뭐지
우린 이곳에서 다시 주읍리 쪽으로
이제부턴 임도다. 편한하게 산수유를 보면서 여유있게 내려가기만하면 됀다.
오전에 올라갈때보다 산수유가 더 많이 핀것 같다.
비가 온다음이라 그런지 더 색깔이 곱고 이쁘다.
임도로 내려오니 지나가는 사람 일행이 있다. 이분들은 해파랑길을 걸으신것 같다.
산행 복장이 아니라 간단한 나들이 복장이다.
초하님이 찍은 산수유 꽃 물기를 머금어 더욱 영롱하다.
이 간판을 올라갈때 봐야하는데 하산해서 보았다.
처음 추읍산 안내지도 뒤에 있는 것을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필요한 것만 보는 것 같다.
이 표지판을 올라갈 때 보았으면 산행 내내 얼마나 마음이 찜찜 하였을까.
하산하여 신발이며 옷을 카페 마당에 있는 수도에서 말끔이 씻고 집으로 돌아왔다.
주인이 없어서 차 한잔두 팔아주지 못하고 신세만 지고 왔다.
다음에 또 다시 갈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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