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로타리대피소-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
2019년 8월 27일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주먹밥을 한덩어리씩 들고, 천왕봉을 향하여 출발
일행 두명은 바로 올라가고, 우린 법계사에 들렸다.
비가와서 법계사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한번 쓱보고, 지나치려니 맘이
안 좋다. 언제 다시 이곳을 또 올지 알수 없는 기약을 하고,
끝이 없는 너덜길을 오르고 또오르고, 그래도 간간히 햇님이 우릴 반겨주어
기분을 업 시켜주어 올라가는데 힘이 난다.
중산리에서 천왕봉 오르는 코스는 젤 단코스라고,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는 지리이다.
올라도 올라도 너덜은 끝이 없고, 숨이 턱에 차오를 때쯤 개선문이 보이다.
이 곳에서 잠시 쉬어 숨을 고르고, 다시 오른다.
욕이 나올 쯤에 너무 허망하게 천왕봉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서서히 천왕봉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머리 위에 천왕봉이 나타나서
조금 당황스럽고, 생각했던것과 다른 모습이다.
장터목에서 오르는 길은 서서히 우리 눈에 들어오는 천왕봉을 꿈을 꾸는 것과는
전혀다른 모습의 천왕봉이다.
아침으로 나물밥을 먹고,
법계사
데크에서 쉬는데 다람쥐가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졸졸 따라다닌다.
사람들이 주는 간식 맛을 아는듯
가끔씩 햇님이 비쳐주어 올라가는 길에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야생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선문
천왕봉이 보이시나요?
천왕봉입니다.
천왕봉에서 만난 젊은 친구들
중봉가는 길에 야생화
우리가 올라온 중산리쪽
중봉
이쪽도 너덜길이지만 내리막이라 조금 쉬어요. 하지만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을 듯, 길이 좁아서 풀들이 다리를 스칩니다.
써리봉
써리봉에서 바라 본 중봉
치밭목 대피소 3시 20분 도착
저녁을 일찍 먹고, 다들 초저녁에 잠이 들어 12시쯤 잠이 깨어 밖에 나와서
별도 보고, 따뜻한 차도 나누어 마시고, 담소를 나눔
치밭목 대피소는 1층은 남자, 2층은 여자 숙소로, 아주 분리되어 있어서 너무 좋음
난방도 개별 난방으로, 내 번호에 맞추어서 난방이 되고, 신발장도, 같은 번호에 넣을 수 있음
완전 호텔 같은 대피소 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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