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경기옛길-의주길1~5길 종주

수지주민 2022. 9. 22. 11:52

371. 의주길 종주 5~1길(1박 2일)

 

9월 13일~14일

 

만남 장소:임진강역 10시 40분(문경역에서 전철이 10시 30분발 탑승)

 

1일 차:5~4길 역으로 걷기, 숙박

2일 차:3~1길까지 걷고, 삼송역에서 해산

 

집에서부터 임진강역까지는 거의 3시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다른 때 같으면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을 함께하므로 용기를 내어 보따리를 꾸리고, 추석 연유가 끝나는 다음날 

가방을 메고, 길을 나선다.

 

의주길은 (고양, 파주)를 잇는 옛길인 "의주대로"는 관서대로, 경의대로 연행로 등으로 불렸었다.(총 56.4km)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모두 이 길을 이용했기 때문에 의주대로는 조선시대의 대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길이었다.

 

오늘은 임진강역에서 부터 출발하여 5길 임진나루길과 4길 파주 고을 길을 걷는 날이다.(26.5km)

태풍이 지나간 하늘에는 또다시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이 잿빛이다.

오히려 구름이 하늘을 가려서 뜨겁지 않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어 걷기에 최적의 날씨이다.

 

 

문산역에서 임진강역 가는 시간표

임진강역 도착

 

 

의주길 설명

 

독개다리는 어제가 임시공휴일 대체 공휴일이라 오늘이 휴일이라 갈 수가 없다.

 

이틀을 함께 걸은 길 친구들이다.

 

의주길은 역사문화탐방로일 뿐만 아니라 분단을 넘어 통일을 지향하는 길이며,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 세계고 나아가는 꿈의 길이기도 하다.

 

 

마을과 마을을 걷고, 길게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물길을 걸으면 화석정을 만난다.

이곳에서 5길 스탬프를 찍고, 잠시 화석정 정자에 올라 쉬어간다.

 

화석정

 

임진강가에 세워져 있는 정자로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던 곳이다.

세종 25년 (1443) 율곡의 5대 조인 이명신이 정자를 건립하였는데, 성종 9년 이이의 증조부 이의석이 중수하고,

이숙 함이 :화석정"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져 80여 년 간 터만 남아 있다가 현종 14년 (1673)에 후손들이 복원하였으나 6,25 전쟁 때 다시

소실되어버리고 말았다. 1966년 파주의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다시 복원한 것으로 건축양식은 팔작지붕

겹처마에 초익공 형태로 조선시대 양식을 따랐다.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도로길을 걷다가 숲을 만나니 마음이 상쾌하고, 걸움도  가벼워진다.

무거웠던 발걸음이 오르내리는 경사길에서도 더욱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걸으며 땀으로 범범이 된 몸은 상쾌함을 맛본다.

 

 

봉서산을 걸으면 5길은 끝이다.

 

 

 

파주향교가 나오면 여기서부터는 의주 4길이다.

 

문을 닫아놓아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도

오늘 일정을 마치고 , 숙소에 들려서 간단히 짐을 정리 후 이른 저녁식사를 위해서 모텔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신흥 숯불 감비 집에서 저녁은 갈치조림, 낼 아침은 백반을 해주시기로 했다.

 

몇 명이서 시골 닭튀김과 맥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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