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운길산 (610m)
2013년 3월 12일
운길산역-운길산정상-절상봉-수종사-운길산역
가까이 있는 산 집에서 20분이면 갈수 있는 산 운길산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맹이님과 천호역에서 느긋하게 10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다.
일행중 한명인 해바라기님이 조금 늦는다고해서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우리가 전화를 받고서 늦게 역에서 합류
살방 살방 진짜 가볍게 산행길에 올랐다.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굴다리가 나오면 굴다리를 통과
비닐하우스 길을 지나면 요런 팻말이
음식점 옆을지나 산길이 시작된다.
토종닭 파는 집을 지날때 맹이님 저기가 지난번 생닭 잡아준다고해서 시키고
산행하고 내려오니깐 다른 닭으로 둔갑 시킨 곳이라고 일러준다.
큭 주인 아저씨가 들었으려나 사람을 속이면서 장사를 하면 돼나.
요렇게 이쁜 길을 따라가다가
요런 광고지가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접어들어 능선길을 타면
진짜 산행의 시작이다.
오랫만에 산행을 하는 해바라기님이 힘이 드는지 자꾸만 쉬어가자한다.
돌탑두 쌓아보구 옆으로 수종사가 보인다.
앞서가는 여자 일행 세분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산행을 같이했다.
드디어 정상 정상을 다녀와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정상에서 바라본 예봉산과 적갑산 날씨가 흐려서 시야가 좋지않다.
수종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 길이 다듬어지지 않아서 너무 이쁘고 정감이 간다.
절상봉으로 가는 길을 요렇게 막아 놓으려고 하나보다.
운길산 쪽보다 이쪽 길이 더 경치가 좋고 조망도 좋은 것 같다.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산길을 제촉한다.
수종사 보호수
보호수가 우릴 지켜주는 건지 우리가 보호수를 지키는 것인지
다실에서 차 한잔의 여유도 부려보고
한강의 조망도 바라보고 느림의 진수를 부려본 하루
내려오는 길에 이쁜 나무에 걸터 앉아도보고
마무리로 장어와 맥주한잔의 여유도
오늘 하루도 님들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같이 산행할수 있는 벗이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