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중남미-33일째-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캥2일째
2020년 2월 28일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2일차
파이네 그란데 산장 출발-이탈리아노 산장-중식-쿠에르노스 산장 도착
오늘도 날씨 맑음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가 떠오른 산을 바라보니 불타는 것 같이 붉다.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며 취사장에서
가져온 밥과 국으로 아침을 먹고, 멸치 남은 것과 고추장, 김자반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서
9시 출발이라고, 공지를 했어도, 이사람 저사람 볼일이 바빠 느즈막히 출발이다.
여유롭게 사진도 찍으면서 맘껏 자연을 누리며 걸어본다.
바람은 어제보다 덜 불지만 걷기에는 최적의 날씨이다.
출발하기 전에 한장
물을 옆에서 바라보며 여유롭게
이정표도 곳 곳에 잘 대어 있어서 길 일어버릴 염려는 없는 듯하다.
물이 없으면 빙하 녹은 물을 마셔도 되고, 힘들면 쉬어가고, 간식도 먹으면서 천천히
다리는 한 사람씩 건너가라는 데, 요기만 건너면 이태리 산장이다.
이태리노 산장 도착
물가에 앉아서 죽먹밥을 먹고 있는데 독수리 한마리가 나타났다.
먹을 것을 주니깐 사람 옆으로 와서 받아먹는다. 조금 있다가 한마리가 더 나타나서
자기도 달란다. ㅋㅋㅋ 주먹밥 두덩어리를 독수리 2마리와 사람 2명이 나누어 먹었다.
쿠에노스 산장까지는 이제 5km만 더 가면 된다.너무 일찍 도착할 것 같다.
산 모양이 조금 바껴서 보이기 시작한다.
토레스 파이네 W트레킹은 산을 한바퀴 도는 일정이라
시시각각 보이는 산의 모습이 달라진다.
30분 만에 오늘 목적지 쿠에르노스 산장 도착
캠핑장 문여는 시간이 되지 않아서 다 같이 데크에 앉아서 기다리다.
텐트를 배정 받고, 캠핑장 밑에 따로 떨어져서 화장실과 취사장이 있어서
오르내리기가 힘이 들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 아늑하고,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을것 같다.
저녁은 라파즈에서 산 칼국수 라면을 끓여서 먹었는데 넘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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