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외씨버선길 12~13길 김삿갓문학관-김삿갓 묘역-김삿갓면사무소(12길, 12.7km,)-대야리 마을(4,7km, 13길) 2022년 8월 31일 8월의 마지막 날 비는 오늘도 내리고, 일기예보에 영월은 11시부터 구름이라 나름 기대하며 집을 나선다. ㅋㅋㅋ 외씨버선길은 우리를 비로 마중하기로 했는지 이슬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버스에서 다시 배낭 커버를 씌우고, 우비도 살짝 걸치고, 우산을 들고, 출발이다. 오는 비를 어쩌랴 즐기면서 걸어야지~~~ 오늘은 13길 대야리 마을에서부터 지난주에 남은 구간 13길을 걷고, 12길을 역으로 걷는다. 길 옆에 콩두 열매를 맺어주고, 들깻잎도 무성한 것을 보니 비가 와도 열매들과 꽃은 어김없이 자시들이 할 일을 게으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