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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외씨버선길12길~13길

369. 외씨버선길 12~13길 김삿갓문학관-김삿갓 묘역-김삿갓면사무소(12길, 12.7km,)-대야리 마을(4,7km, 13길) 2022년 8월 31일 8월의 마지막 날 비는 오늘도 내리고, 일기예보에 영월은 11시부터 구름이라 나름 기대하며 집을 나선다. ㅋㅋㅋ 외씨버선길은 우리를 비로 마중하기로 했는지 이슬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버스에서 다시 배낭 커버를 씌우고, 우비도 살짝 걸치고, 우산을 들고, 출발이다. 오는 비를 어쩌랴 즐기면서 걸어야지~~~ 오늘은 13길 대야리 마을에서부터 지난주에 남은 구간 13길을 걷고, 12길을 역으로 걷는다. 길 옆에 콩두 열매를 맺어주고, 들깻잎도 무성한 것을 보니 비가 와도 열매들과 꽃은 어김없이 자시들이 할 일을 게으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내는 것 같다...

2022.09.02

368.외씨버선길13길

368. 외씨버선길 13길 2022년 8월 23일 관풍헌 가는 길 관풍헌-팔괴리 카누마을-동 지모 둑-고씨동굴-산신 바위-가재골-대야 산성-대야리 마을(20km) 오늘 집을 나설 때는 11길 마루금길을 가려고 하였는데 하루 종일 비 소식에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장소를 바꾼 것이다. 조금 수월한 코스인 줄 알고 다들 마음을 놓았는데 24.6km인데 4.6km는 나중에 걷고, 오늘은 20km만 걷는단다. 하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은 길, 언덕을 2~3개 넘고 9km를 걸은 다음에 500m를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ㅋㅋㅋ 바꾼 것이 잘한 것 인진는 모르겠네 너무나 습한 날씨에 비를 맞으며 걸은 산행은 내 인생의 최악의 날이었다. 점심식사 후에 고씨동굴을 올라가는 태화산을 올라갈 때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땀..

2022.08.30

367,외씨버선길1길

367, 외씨버선길 1길 주왕산 국립공원-주왕계곡-요추 폭포-금은광이 삼거리-너 구마을-달기폭포-달기약수탕-망미정-소헌공원(18,9km) 2022년 8월 16일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지역, 13개 테마길과 2개의 연결길 총 244km로 이름도 예쁜 외씨버선길이다. 1길은 주왕산 탐방 안내소에서부터 시작하여 소현 공원까지 18,9km로 시작점부터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골짜기와 폭포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가을 철 단풍 때 와보고 이렇게 우중에 와보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 물소리가 우렁차고, 폭포에 물이 그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보는 장관이었다. 시작하자마자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살짝 뿌려주어 더 몽한적인 풍경을 안겨주었고, 처음 시작점부터 계..

2022.08.20

366.올림픽아리바우길6코스

366. 올림픽 아리 바우길 6코스 2022년 7월 18일 대관령휴게소-선자령-대관령 옛길-보광리 게스트하우스(14,7km) 오늘은 지난주와 다르게 대관령휴게소에 내리니 날씨가 시원하다. 6코스는 바우길 1코스(선자령길) 일부와 2코스(대관령 옛길)를 연결한 길이다. 구 대관령휴게소에서부터 선자령 양 떼 목장 우측을 지나 숲길, 대관령 옛길 표지석, 반정, 옛 주막, 우주선 화장실을 지나 어흘리, 보광리 게스트하우스까지 걷는 길이다. 더위를 피해서 캠핑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지난주에는 안개 때문에 볼 수 없었던 휴게소 구경도 하고, 길을 나선다. 대관령 옛길 아흔아홉 굽이길(6,3km)은 자체가 문화유산이라 한다.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의 손을 잡고 강릉 친정에서 서울로 가던 길이다. 울창한 숲길을 ..

2022.08.20

365.올림픽아리바우길5코스

365. 올림픽 아리 바우길 5코스 2022년 7월 11일 아리 바우길 5코스는 해발 1,100m에서 시작하여 백두대간인 고루포기산과 능경봉을 거쳐서 대관령휴게소까지의 길이다. 비 예보에 맞혀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산행에 나섰는데 대관령에 도착하니 날씨가 게이기 시작한다. 안반데기의 배추밭은 지난 일주일 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벌써 제법 자라서 들판이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우릴 마지한다. 들판의 푸른 모습을 바라보니 우리들의 마음도 한층 푸릇푸릇해지는 느낌이다. 메에 전망대는 개인 사유지라 올라갈 수 없어서 조금 섭섭했다. 하지만 날씨가 해도 나고, 구름이 우릴 가려주어서 그런 것쯤은 모두 용서가 되는 하루였다. 고루포기산에서 능경봉 가는 길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것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대간길..

2022.07.14

364.올림픽아리바우길4코스

364. 올림픽 아리 바우길 4코스 배나드리 마을-바람부리마을-안반덕(14.0km) 2022년 7월 4일 지난주 끝 지점 배나드리 마을에서 안반데기 까지 가는 길이다. 처음부터 조그마한 야산을 넘어서 송천 물길을 따라 시멘트길을 안반데기까지 걸어야 하는 길이다. 처음 야산 시작점은 멋진 소나무가 아름드리로 있어서 처음 시작이 오르막이지만 모든 것을 충분히 보상받은 기분이다. 송천 물길을 따라 걷는 길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오지를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물소리를 들으며 평평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도암댐 팔각정에 다다를 때쯤에는 비님이 우릴 반겨준다. 비도 피할 겸 우린 팔각정에 자리를 깔고, 누워서 쉬고, 남은 간식도 나누어 먹는다. 팔각정에 누워서 도암댐을 ..

2022.07.14

363.올림픽아리바우길3코스

363. 올림픽 아리 바우길 3코스 구절리역-이성대-노추산(1,322m)-모정탑길-배나드리 마을(13.8km) 2022년 6월 27일 죽전역에서 7시 20분에 만나서 4시간가량을 달려서 구절리역에 도착, 일주일 만에 만나는 구절리역이 비를 머금어서 더 반갑고, 촉촉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노추산 정상이 1,322m로 아리 바우길 중에 제일 어려운 코스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하며 걷기 시작, 모두들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을 하고, 걸음을 재촉한다. 조금 걸으면 비가 그치고, 땀으로 목욕을 하고, 우비를 벗으면 다시 비님이 오시고, 하루 종일 입었다 벗었다를 하며 오는 비를 온몸으로 느끼며, 강원도로 스며든다. 가파르게 산길을 오르다 너덜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맛난 점심도 먹고, 밀려..

2022.06.30

362.올림픽 아리바우길 2코스

362. 아리 바우길 2코스 나전역-꽃 벼루재-점심식사(옥산장)-아우라지역-흥터-가물재-구절리역(약 22.5km) 2022년 6월 20일 간이역인 나전역에서부터 구절리역까지 걷는 9개 코스 중 가장 긴 코스다. 꽃 벼루재(진달래꽃이 만발하는 벼 랑 고갯길 7,1km) 전망대에 올라서니 평화로운 들판과 거대한 강원도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심은 옥산장에서 곤드레 정식으로 맛나게 먹고, 주인장인 김옥매 여사님의 수석 설명도 잠깐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에 걸음을 옮겨 아우라지 (송천과 골지천 두 물길이 어우러지는 지점) 강 길을 따라 구절리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 7.2km는 폐선이 되어 거기에 레일바이크가 다닌다. 우린 레일바이크 옆 길을 걸으며 가물..

2022.06.26

361,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361, 광명 4대 산 종주,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2022년 6월 13일 철산역-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안서초등학교(15,5km) 철산역 2번 출구 안쪽에서 9시 30분에 만나서 주택가로 진입하여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다. 주택가도 만만치 않은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이것이 오늘 산행의 서막을 알리는 시점이었다. 날은 덥고, 산은 계속해서 작은 산을 오르내리락 하느냐고, 모두들 지쳐간다. 계단은 또 얼마나 많은지 ㅠㅠㅠ 하지만 모두들 조잘거리며 얼굴엔 웃음이 가득이다. 언덕을 올라가면 산행 시작점이 나온다. 줄 서서 올라가는 일행들 오늘 처음 만나는 도문산(요 산은 광명 4대 산에 안 들어가나 봅니다.) 도덕산 쪽으로~~~ 도덕산 정상 빨간색 표시가 오늘 산행할 4개의 산입니다. 광..

2022.06.17

360.도드람산-설봉산

360, 도드람산-설봉산 2022년 6월 7일 설봉호수 입구-이섭봉-도드람산-백운봉-설봉산-설봉호수(15km) 예정했던 코스 설봉호수 입구-이섭봉-도드람산-저명산-암캥이산-설봉산-설봉호수(15,9km) 진짜 걸은 코스 이천역에서 9시 30분에 만나서 8번 버스로 환승하여 설봉산 입구에서 하차 설봉산 호수 입구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산행 시작 이섭봉까지는 무사히 땀을 흘리며 하하 호호하면서 도착, 치킨대학 주차장을 거쳐서 도드람산 입구에 도착하여 화장실도 들리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서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소리가 나온다. 해발이 높지 않아서 다들 우습게 여기고 오르기 시작했는데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애들을 먹는다. 인터넷으로 훑어보고 왔을 때는 1봉, 2봉 3봉까지 있는..

2022.06.11